하나-여행

2010년 3월 29일 통영1

주황 2010. 4. 1. 14:20
아침 일찍 서둘러서 9시 50분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향했다.
가는 시간은 대력 4시간 정도 걸린다. 통영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2시 10분 정도 되었다.
통영시외버스터미날 바로 앞에 이마트가 크게 자리잡고 있으니..장을 볼필요가 있을시에는 거기서 보는게 좋겠다.
숙소는 도남동, 충무마리나리조트 근처 마리나펜션에 잡았다.
도남동 종점까지 가야하는데, 가는 버스는 많은듯 했다. 바로 오는 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마리나펜션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도 100여미터를 더 가야했지만, 펜션에서 데리러 나와주셔서 그 수고는 좀 덜었다.하하

일단 짐을 풀고, 첫번째 찾은 곳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

우린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서비스'로 데려다 주셔서..편히 갈수 있었다..감사합니다..ㅠ_ㅠ

한려수도조망케이블은 미륵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데..약 2000m가 된다고 한다.
높기보다는 길다~
어른 한명당 왕복 9000원이구, 등산로도 되어있어서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케이블 타는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동생이랑 엄마는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했지만..ㅋㅋ


요렇게 생긴 8인승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간다. 문은 자동으로 닫힌다고 하니..신기하다..ㅋㅋ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같은 일행끼리만 태워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신다.
그래서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셋만 타고 올라갔다.


미륵산 정상에서 본 남해바다와 수 많은 섬들..
역시 다도해 답다..섬들이 진짜 진짜 많다.


그리고 통영의 모습..

구경을 잘 하고 내려와서 두번째 목적지 겸 저녁을 먹기위해..
중앙시장을 갔다.
그런데 도착해서 활어회 시장이라고 간 곳이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죽어가는 분위기 였던 것이다.
사람들도 없고, 물고기도 별루 없고...
좀 더 구경하자는 생각에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헉..거기에 진짜 활어회 시장이 있었던 것이다.
배고파서 처음 봤던 곳에서 먹었으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


생선들이 살아 있다. 건강한 물고기들..
보통 돔 + 광어 + 우럭 <- 요렇게 해서 3만원 정도 한다..한바퀴 다 돌았는데..가격은 거기서 거기이다.
약간의 크기 차이가 있을 뿐....
우리가 먹은 생선을 찍지 못해서 아쉽다..ㅜ_ㅜ
일단 회를 떠서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온 시장 제일 앞에 있는 초장집으로 갔다.
안정 횟집이라고 먹어본 사람들이 매운탕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 횟집이다..ㅋㅋ


소주도 한잔 하구~~


맨 위에가 광어, 왼쪽에 붉은 생선이 돔, 오른쪽에 있는게 우럭이다..우하하 엄청 많다.
굴도 5천원어치 샀다.
난 굴을 별루 안좋아한다..왜냐면 너무 비려서..
근데 여기서 산 굴은 전혀 비리지 않아서 꽤 먹었다..
엄마가 서울에서 먹는 굴은 신선하지 않아서 비리다고 했다..허허


그리고 기대한 매운탕...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우리말고 다른 한팀이 또 있었는데..그 팀도 계산하면서 주인분께 정말 맛있다고..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회랑 굴은 결국 많아서 다 못먹었는데.. 매운탕은 다 먹었다..ㅋㅋ

먹고 나오니, 저녁 7시가 넘었었다.
이제 시장도 마감시간인지 덜이인 물고기들이.....2만원대에 팔려가고 있었다..허허
우린 3만원 주고 삿는데..-_-

술도 마시고, 배도 불러서 통영 시내를 천천히 걷고 싶었지만,
엄마가 빨리 들어가자고 해서 택시 타고 숙소에 들어갔다..흑

그렇게 그렇게 통영에서의 첫 밤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