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와 미미/엘리와 미미
고양이의 기분
주황
2010. 8. 12. 21:45
예전에 미미가 오기 전..
나도 엘리가 사람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더랬다.
마술처럼 밤에만 사람으로 변해서
나랑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고양이가 되는거지.
물론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그럼 마법이 끝날테니깐~~^^
그때 나와 엘리는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존재였고,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었다.
지금은 미미가 새로이 왔고,
엘리는 미미를 좋아한다.
가끔 질투도 나지만, 엘리에겐 엘리의 삶과 인생이 있으니깐..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엘리가 미미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