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책

적은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샘 혼

주황 2013. 4. 9. 17:18

 

 

'나라면 어떨까?'와'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하게 된다. 상대의 공격적인 행동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확실히 밝히지 못해도 좋다. 다만 이유를 고민하는 몇 초의 시간 덕분에 당신은 나중에 후회하게 될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게 될테니 말이다.

-27p

 

상대를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싸우지 마!"라고 말한다면 어떤 결과가 얻어지리리 생각하는가? "난 울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직원들에게 "지각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면?

-53p

 

출구 없는 논쟁을 비켜가는 효과적인 방법은 잠시 입을 다문 뒤 "우리 둘 다 옳아요"라고 말하고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것이다.

어떤 논쟁에서든 양쪽 모두 합리적인 근거를 내세우기 마련이다. 대개의 경우 한쪽이 옳고 다른 쪽은 틀리다거나, 한쪽이 선하고 다른 쪽이 나쁜 것이 아니다. 양쪽의 견해가 모두 유효하다. 그런다면 서로를 원수로 여기기보다는 다만 의견이 다를 뿐임을 이해해야 한다.

-65p

 

중시하는 것이 없다면 하잘 것 없는 데 넘어가고 만다.

 

당신이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1세기 유대교 지도자 힐렐은 '내가 내 편을 들지 않으면 누가 내 편을 들겠는가? 그런데 내가 내 편만 든다면 나는 무엇인가?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시대를 뛰어넘는 이 명언은 나와 남을 함께 배려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드러낸다. 언제 어떻게 '아니다'라고 말해야 할지 배우지 못한다면 결국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마는 뼈아픈 대가를 치를 것이다.

-143p

 

분노의 대부분은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울부짖음이다.

(...)

사람들은 본래 관심을 끌기 위해 까다롭게 군다. 자신의 간절한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더더욱 강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간혹 고함을 지를수도, 욕설을 퍼부을 수도 있는 것이다.

화난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그르면 그는 저절로 목소리를 낮추고 이성적이 된다.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연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도 ;내가 무엇인가 가치 있는 발견을 했다면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주의를 집중한 덕분이다.'라며 주의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주의 집중을 통해 우리는 상대의 공격성에 가려진 진짜 이류를 발견할 수 있다. 제대로 이유를 찾았다면 해결하는 것도 금방이다.

-195p

 

모름지기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력을 갖지 못한 일에대해서는 좀처럼 고마워하지 않는 법이다. 반면에 통제력을 공유하는 경우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는다.

-253p

 

 

[책 속 명언]

 

스스로를 돕지 않고는 누구도 진정으로 남을 돕지 못한다는 것, 이는 인생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위로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신이여, 고칠 수 없는 일은 의연히 받아들이는 여유로움을, 고쳐야 하는 일은 기필코 고치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두 가지 일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라인홀드 니버-

 

이기심은 자기 삶을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더 많이 판단할수록 더 적게 사랑하게 된다.

-발자크

 

인내랑 남의 믿음과 습관을 이해하려는 긍정적이고 진실된 노력이다. 그 믿음과 습관을 공유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 해도 말이다.

-조슈아 리브먼

 

외적인 사건으로 괴롭다면 그 고통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당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신의 생각은 언제든 당신 스스로 뒤집을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