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책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 알렉산드로 보파
주황
2014. 4. 5. 10:28
지루하고 절망적인 삶이 달콤하고 원대한 꿈을 꾸게 해주니까. 중요한 순간은 꿈을 꿀 때다. 내세, 즉 깨어 있는 것이 지옥이라면 현세, 즉 꿈구는 동안은 천국이 된다. 그 반대가 아니다.
-13
나는 우리의 지난 사랑 이야기가 모두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82
자기 자신이 되는 비밀은 자신을 거부할 줄 아는 거야. 자신을 비운 다음 다시 채워야 해.
-107
"장하구나, 너는 이제 동물이다. 하지만 아직 네게는 배울 게 남아 있단다."
목소리가 칭찬을 해 주며 말했다.
"들어보죠. 감수분열? 발효 작용? 개체 발생?"
"죽음이다, 비스코"
"농담하지 마세요."
"이제 너는 병원체가 아니다, 비스코. 동물은 죽는단다."
"잠깐... 모든 걸... 단념하는 건가요?"
"그래, 모든 것을."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