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bel - Goldfrapp
Goldfrapp - Annabel (애너벨)
Fjogur Piano에 이어 이것도 전에 한번 봤다가 구글 검색을 통해 재발견한 영상. 흑백톤의 영상미와 연출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한편으로는 대체 무슨 이야기이지 싶을 만한 영상이기도 한데, 노래와 영상은 Kathleen Winter가 쓴 동명의 소설 'Annabel'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남성의 특성과 여성의 특성을 한 몸에 가지고 태어난 인터섹슈얼 (intersexual / IS, 간성) 을 주제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2주 전에 OCN에서 드라마 '신의 퀴즈'(시즌4 : 7화)를 보다가 인터섹슈얼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때 처음 접하고는 이건 뭐지 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만 통계적으로는 2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여 그대로 계산하면 한국인 중에서도 2천 5백명 정도의 그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할 것이라고 한다. 태어나고 나서 대부분 한쪽 성별로 전환 수술을 하거나 아예 숨겨진 채 살아가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출처] 영상 - Goldfrapp - Annabel (애너벨)|작성자 이른
http://zleorl.blog.me/22006271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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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신형철님이 진행하시는 [문학동네 채널 1 : 문학이야기] 팟캐스트를 듣다가 이 밴드와 음악에 대해 소개해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게 되었다.
음악도 그렇지만, 영상이 정말 아련하고 아름답다.
아이의 슬픔이나 우울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마지막에 아이가 웃을때 나까지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