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하루키
넷-책
2013. 8. 11. 21:16
책 토론 선정 도서.
한 두 페이지의 짧막한 형식의 수필(? 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짧은)이다.
뭔가 휴게소 간이 우동을 먹는 느낌의 책이다.
그냥 후루룩 볼수 있는데 가끔 재밌기도 한....
하지만 다시 읽고 싶어지는 욕구는 안생기는..-_-
이건 뭐랄까, 정말로 좋다. 내가 모르는 것을 까놓고 "모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큼 편한 일도 없다.
그것만으로 수명이 오 년반 정도 늘어날 것 같다.
-62
여행은 예정에 없던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즐겁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당초 계획대로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여행하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119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렇게까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그리 길지 않고,
심심할 때 놀아주는 사람도 점점 줄어든다.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