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감각의 구축
SJ/나
2013. 11. 11. 10:17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8&contents_id=40590
우연히 가게 된 전시회.
기억의 파편들.
그 안에 머물러 있는 수 많은 나.
그리고 너.
어제 들었던 팟캐스트의 한 부분이 생각난다.
가장 완벽한 기억은 망각이라고..
기억에서 조그마한 흠집도 훼손도 없이 그대로 보존 되는건 망각뿐이라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이란 파편화 되고 군데 군데 찢겨져 나간 불완전한 기억들.
그리고 그 완벽하지 않은 기억들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내'가
계속 '나'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건 내 기억속의 '나' 그리고 '너' 일 뿐.
진짜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