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방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에 의해서 사람들에 의해서 책에 의해서...
비침을 당하는 대상을 못봤다면 우린 물에 비친 저 세상을 진짜로 알고 살았을 것이다.
저 곳은 진짜와 아주 똑같지만, 그냥 그림자일 뿐이지 않은가.